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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호]감염·과밀 없는 응급진료센터 운영

등록일자
2017-09-22

감염·과밀 없는 응급진료센터 운영

응급실1

응급실2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공간 두배 넓어지고 격벽 설치, 신속진료 시스템 갖춰

1987년 국내 최초로 응급의학과를 개설해 응급의료 체계와 응급의학 수련제도를 뿌리내린 세브란스가 시설과 진료시스템 그리고 기능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응급진료센터를 선보인다.

12일 개소식을 진행한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는 기존 1,520㎡(약 460평)에서 3,300㎡(약 1,000평)로 220% 확장된 전용면적을 보유했다. 또한, 더욱 강화된 감염방지 대책과 과밀화 해소 시스템을 갖췄다.

박인철 응급진료센터 소장은 “1년 동안의 치밀한 사전 검토와 구상에 이은 11개월간의 단계적 공사를 통해 진정한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전문 응급진료 공간으로 거듭났다. 제중원부터 이어온 ‘감염환자의 철저한 관리’라는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수월한 응급진료 시스템을 가동해 과밀화를 해소함이 두 가지 핵심과제였다”라고 말했다.

감염예방을 위한 4대 안전망

감염 위험성을 초기단계부터 제거하기 위한 노력은 출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3개 주출입구(도보 거동 환자용, 구급차 이동 환자용, 발열 환자용)에는 발열환자 출입을 감시하는 시스템과 외부의 오염원이 실내로 유입되지 못하게 음압공조 시스템이 설치됐다. 폐쇄회로 카메라와 발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문 개폐장치와 연동시켜 발열환자의 출입을 막는다.

응급진료센터 내부의 진료 및 처치 공간은 감염환자에 의한 감염매개물질이 외부로 확산되지 않는 공조시스템을 갖췄다. 진료 및 처치 공간에 설치된 격벽 차단 시설은 대량 감염사태 발생 시, 감염환자 공간과 일반환자 공간을 완벽히 분리한다. 선박 침수 시 격벽이 가동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처럼, 응급진료센터 구역 곳곳을 탄력적으로 폐쇄할 수 있다.

환자 침상 간격도 1인실 침상 사이를 2.5m, 2인실 침상 사이는 5m로 국가 권고 규정인 침상 간 1.5m를 넘어섰다.

과밀화 해소

신속한 진료흐름 확보를 위해 전문간호사가 실시하는 내원 환자분류(트리아제, triage) 접수대를 2곳으로 증설했다. 중증환자는 나이에 따라 모두 52병상으로 구성된 성인응급구역과 소아응급구역으로 나뉘어 분산된다.

블루존(Blue Zone)인 성인중환구역은 A·B·C 세 구역으로 나뉜다. 모두 격벽이 설치돼 감염예방은 기본적으로 이뤄진다. 중증응급 환자를 치료하는 A구역에는 1인용 침상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16개가 배치됐다. 2인실로 구성된 B구역은 공간을 넓게 배치했고, C구역은 침상에 눕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한 중증환자들의 치료 공간으로 항공기 일등석처럼 개인모니터가 설치된 안락한 의자에 앉아 수액치료를 받는다.

핑크존(Pink Zone)인 소아중환구역에는 격리실을 포함해 모두 8개의 침상이 마련됐다. 소아 응급환자들은 중환보다 경환의 비율이 높아 치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간 확보가 우선 고려됐다. 대신 환아와 보호자가 함께 앉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총 20set의 치료유닛을 설치해 동시에 4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공간은 기존 소아중환구역보다 약 70% 확장됐다.

오렌지존(Orange Zone)은 수액치료가 필요 없으며 앉아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들이 대상이다. 오렌지존에는 접수 및 대기공간도 포함된다.

감염성 질환 의심환자를 위한 특수구역에는 국가기준에 맞는 음압병실 2병상이 마련됐으며 모두 전실을 갖췄다. 응급진료센터 중환구역에서도 별도의 격실구조를 갖춰 원내 감염을 원천 봉쇄한다.

이러한 환자 치료 공간의 분리는 환자들에게 프라이버시와 안전성, 편의성을 제공해 환경심리 행태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의료진은 방사형 평면공간에서 근무하면서 환자 관찰을 위한 시야확보가 용이하며, 치료를 위한 동선이 짧아졌다.

또한, 응급진료센터 전용 25개 병상이 지상 2층에 새로 마련돼 환자 동의를 얻어 최대 48시간까지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신속·정확한 진료시스템 완비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단을 위한 자체 검사장비도 확충했다. 기존 CT 촬영실에 더해 ANGIO 촬영실을 내부에 확보함으로써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처럼 초응급 상황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수월성을 갖게 됐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4단계로 구분된 전자현황판을 통해 예정된 진료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전자현황판은 의료진이 환자의 검사와 진료 단계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5명의 간호 인력이 24시간 활동하게 될 전원전담코디네이터 제도는 타 의료기관에서부터의 이송을 조정하고 원내 각 임상과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신속한 진료흐름이 이어지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2008년 설립돼 24시간 상주하면서 중증 외상 질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를 맡는 중환자외상외과와의 긴밀한 업무연계도 생명을 구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한다.

박인철 소장은 “향후 전원조정센터를 설치해 원내 인적·물적 자원과 시설자원(수술실, ICU)의 효율적 관리와 체계적인 응급환자 관리가 이뤄지는 컨트롤 타워로 육성시킬 계획이며, 지역 내 소방서 소속 구급요원들의 정기 교육도 강화해 진정한 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100%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연세의료원 소식지 7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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